나는 실수 투성이다.
진흙탕인줄 알면서도 또 가고 있다.
늪인줄 알면서도 또 가고 있다.
나는 이렇게 늘 실수 투성이다.
또 그랬다..
알면서도 속고,
알면서도 잊어버리는
완전 실수투성이다.
그런 실수투성이가 때로는 피로 얼룩이지는 것도 모른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실수 투성이다.
이제는 알아차리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이런 실수 투성이...
꼭 안아줬다. 실수 투성이를..
괜찮다고...괜찮다고...
위로가 되지 않는다...
나를 인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무 아파서 인정할 만큼 에너지가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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