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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이심리칼럼

[가득이심리칼럼]더디 가더라도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자

더디 가더라도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자

 

심리적·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다른 사람만 보지 않고 자기 것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불안이 올라오게 된다. 그럴 때마다 자신이 누리며 사는 것들을 헤아려 보면 좋다. 공기, , 바람, 나무 등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사소한 것에서도 감사함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것마저 힘이 든다면 좋은 추억을 자주 기억해내는 방법도 있다.

 

감사요? 좋은 추억요? 지금 장난합니까?”라고 묻는 사람도 있다. 사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어쩌면 전쟁일 수 있다. 우리는 서로의 다른 방향성과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삶 속에서 여유를 갖기 위해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즐긴다. 그래야 삶이 치열하지만은 않구나를 인식하게 된다. 사고의 전환이 분명 필요하다. 그 또한 노력 없이 얻어지지는 않는다.

 

또 다른 좋은 방법은 자기가 잘하거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거기에는 분명 용기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생동감 있고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 이제는 불안이 올라올 때 억압해서 속으로 넣지 말고 색다른 용기로 현실의 불안을 이겨볼 생각을 하는 것은 어떨까?

 

주변 사람들은 다 잘나가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서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따뜻한 차 한 잔 사줄 수 있는 마음을 나누는 것은 어떨까? 이 또한 치유 방법이 될 수 있다. 자기 가치는 다른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자기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길을 가는 것이다. 고통 없이 길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고통은 축복일 수 있다. 외상(外傷)이 무엇이든 충격적이고 아픔으로 남는다. 특히 부모의 죽음은 더하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렸을 때 자신이 없어진 듯한 느낌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술로 세월을 보내는 것과 같다. 이런 시간 속에서는 그 누구도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이럴 때는 그냥 가만히 옆에 있어주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와 공감이 될 수 있다. 굳이 위로의 말을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