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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이심리칼럼

나뭇잎은 바람에 주체할 수 없이 흔들린다.

나뭇잎은 바람에 주체할 수 없이 흔들린다.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함께 동업을 할 경우에는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의 밥이 된다. 그 이유는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99%라고 말할 정도로 밥이 된다. 만약 강한 사람이 인성을 갖추고 양심적인 사람이라면 환상의 동업자가 된다. 또한 약한 사람이 의존적이라면 강한 사람은 함께 버텨주는 것이 아니고 과감히 돌아서서 가기 때문에 그런 경우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강한 사람에게 사로 잡혀 버티기 힘들 때나 벗어나고 싶을 때는 그 사람을 안 봐야한다. 얼굴만 스치는 것도 미칠 듯이 괴롭기 때문이다. 그 방법으로는 자신의 기준에서 그 사람에 대해 좋은 점을 기억하기보다는 그 사람은 악마야’, ‘그 사람은 나를 정신병자로 만드는 사람이지’, ‘나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사람이야등으로 자신을 세뇌시키는 것에서 당장 벗어나기 위해서는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강자에게 많이 당한 약자의 경우는 사람에 대해 위축이 심해진다. 그렇다보면 더 소심해지고,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상처가 회복되도록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 그 사람의 양심이나 사람 됨됨이의 정도에 따라 차이는 다르다. 정작 강한 사람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가? 아니면 약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것인가? 스스로 답할 것이다.

나뭇잎은 바람에 주체할 수 없이 흔들린다. 다른 사람이 잡아준다고 한들 그 순간뿐이다. 즉 외부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한순간이다. 그러나 바람이 멈추게 될 때 나뭇잎의 흔들림은 자연스럽게 멈추게 된다. 만약 외부적인 자극 때문에 견딜 수 없다면 온실 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온실로 옮겨주는 일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도움을 청하거나 도와 줄 사람이 없다면 스스로 버틸 힘을 키우는 방법 밖에 없다. 그래서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다. 인간관계에서 끊임없이 해결되지 않는 아픔과 괴로움이 있다면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으면 된다. 또한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살펴야 한다.

 

정작 아픔을 이겨낸 사람은 자신의 어깨를 똑같이 아파하는 사람에게 흥쾌하게 내어줄 수 있다. 이 또한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용기이다. 자신이 겪은 세상만이 전부라고 믿는 그들에게 그 곳만 벗어나면 넘치는 옹달샘이 있음을 알려주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