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이심리칼럼]가족에게서 깊은 상실감을 느끼다 가족에게서 깊은 상실감을 느끼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아버지가 회사를 몇 개 운영했지요. 저는 장남이지만 어머니는 암으로 일찍 돌아가셨어요. 새엄마에게서 배다른 형제가 두 명, 또 다른 배다른 형제가 한 명 있어요. 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부터 제게 회사운영권을 주기로 약속했고, 저는 그 길만 보고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했어요. 자격증을 취득했고, 아버지가 원하는 S대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졸업했어요. 그런데 회사운영권을 넘겨받아야 할 때쯤 아버지가 배다른 형제에게 먼저 운영권을 넘겼어요. 아버지가 ‘너는 너무 착하고 융통성이 없어서 회사운영은 어렵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하셨지요. 배다른 형제들은 성실한 제 성향이 미웠다고 해요. 저는 그들에게 어떤 미워하는 마음도 품지 않았어요. 아버지를 이..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4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