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이심리칼럼]자신이 느끼는 소외감, ‘다정한 무관심’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작품 ‘이방인’에서의 ‘이방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외를 느끼는 이방인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방인’은 감정에 솔직한 사람, 겉과 속이 같은 사람,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다. 즉 ‘다정한 무관심’이란 표현이 적절한 듯하다. ‘다정한 무관심’은 타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황을 파악하지 않는 채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 변명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다정한 무관심’의 사람을 지켜보는 사람은 자신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판단하고 평가한다. 그 판단과 평가가 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그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을 때도 ‘자신과 무관한 사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496 다음